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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KOREA :D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10곳_2편

by twinklebaby-2025 2025. 3. 7.

1편에 이어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2편을 소개해볼게요!

제주도는 보통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을 많이 가는데, 저는 가면 늘 하루가 너무 짧고 여행기간도 짧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보다 제주도는 정말 커서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여러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계획을 짜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추천 명소 알려드릴게요!

1. 천지연 폭포 (Cheonjiyeon Falls)

서귀포시 중심부에 흐르는 천지연 폭포는 높이 22m의 물줄기가 깊은 담으로 떨어져 장관을 이루는 제주도의 대표 폭포예요. 이름 ‘천지연(天地淵)’은 ‘하늘과 땅이 연결된 연못’이라는 뜻으로, 폭포수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주변은 울창한 난대림으로 둘러싸여 있고, 폭포 아래 연못에는 뱀장어가 서식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생태환경도 뛰어나요. 야간에는 폭포에 조명이 밝혀져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저녁 산책 코스로 커플 여행이나 가족 여행 모두에게 인기랍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접근성이 좋아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명소랍니다.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10곳_2편

  • 추천 계절: 한여름에 우거진 숲과 폭포수를 보면 더위가 싹 가시고, 장마철이나 비 온 다음 날에는 폭포 수량이 많아 더욱 웅장해요. 겨울에는 야간에 조명과 함께 안개 낀 폭포 풍경이 몽환적입니다.
  • 여행 팁: 커플이라면 저녁에 천지연폭포의 야경을 놓치지 마세요. 밤 10시까지 개장하며, 밤에는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폭포와 숲의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할 때 삼각대를 활용하면 어둠 속에서도 폭포와 주변의 ‘숨은 얼굴 바위’ 형상을 담을 수 있어요.
  • 주변 맛집: 폭포 관람 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들러보세요. 시장 안에는 군소찐빵, 흑돼지육즙만두, 오메기떡 아이스크림 등 제주만의 별미들이 가득합니다. 또는 인근 칠돈가 서귀포점에서 유명한 제주 흑돼지 근고기로 저녁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7. 주상절리 (대포 주상절리대) 

중문 관광단지 해안가에 위치한 대포 주상절리대는 제주 필수 여행지 중 하나로, 화산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며 만들어낸 기묘한 육각기둥 모양의 바위 절벽이에요. 높이 최대 20m에 달하는 현무암 기둥들이 절벽을 이뤄 파도가 칠 때마다 하얀 물보라와 어우러진 모습은 장관이죠. 마치 사람이 정교하게 조각한 듯한 육각형 바위들은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현상으로, 10~14만 년 전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급속히 식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절벽 위에는 안전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옆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면 파도가 강한 날 방문해 웅장한 자연의 힘을 함께 느껴보는 것도 추억이 될 거예요.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10곳_2편

  • 추천 계절: 겨울에 방문하면 거친 파도가 밀려와 기둥 사이로 부딪히는 장면이 박진감 넘칩니다. 비나 태풍 직후의 주상절리는 평소보다 물보라가 커서 장관을 이루지만, 안전에 유의해야 해요. 봄·가을 맑은 날에는 바다빛과 바위 색 대비가 선명해 사진 찍기 좋습니다.
  • 여행 팁: 사진 애호가라면 해 질 녘 노을이 질 때 주상절리를 담아보세요. 석양빛에 물든 절벽과 바다는 인생 사진이 됩니다. 가족 여행 시 아이들에게 자연 학습의 장이 되니,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며 관람하면 좋겠죠. 바닷바람이 강하니 모자를 날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 주변 맛집: 주상절리 전망대 인근 중문단지에는 식당이 많습니다. 그중 중문덕담은 전복뚝배기와 옥돔구이 정식으로 유명하고, 해안 산책 후 달콤한 간식이 당긴다면 퍼시픽랜드 앞 카페에서 한라봉 주스나 제주 당근 케이크를 맛봐도 좋습니다.

8. 에코랜드 테마파크

에코랜드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대규모 자연 테마파크로, 약 100만㎡에 이르는 곶자왈 원시림을 영국산 1800년대 증기기관차 모양의 관광열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다섯 개 정거장을 순환하는 기차를 타고 숲 속 호수, 꽃밭, 늪지 등을 지나는데, 총 운행 거리가 약 4.5km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랍니다. 어린이는 마치 숲 속 기차여행을 온 듯 신나하고, 어른들은 울창한 숲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각 정거장마다 산책로와 포토존, 놀이터, 카페 등이 있어 내려서 구경하다가 다음 기차를 타면 됩니다. 비 오는 날에도 열차에 지붕이 있어 운치 있게 숲을 둘러볼 수 있어 인기예요.

  • 추천 계절: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데, 곶자왈 숲에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물들고 선선해서 야외활동하기 좋습니다. 봄에는 공원 내 철쭉동산과 유채꽃밭이 활짝 펴 꽃놀이하기 좋고, 여름에는 숲 그늘 아래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요. 겨울에도 난대림이라 푸르름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추천됩니다.
  • 여행 팁: 아이와 함께라면 에코랜드 안 피크닉 가든역에서 내려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거나 미니호수의 오리배를 타보세요. 연인과 함께라면 호수 위에 놓인 출렁다리에서 사진을 찍거나, 숲속 산책로를 손잡고 걸으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열차는 여러 대 순환하지만 성수기에는 기다릴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주변 맛집: 에코랜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돌하르방식당이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토종닭 한방백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는 교래리 하면 떠오르는 교래 삼다수마을 음식거리에서 꿩메밀칼국수와 몸국 등 제주 향토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비자림 숲길을 산책하며 후식 겸 소화를 시켜보세요.

9. 산굼부리 분화구

산굼부리는 제주 동쪽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평지형 분화구로, 폭 약 650m, 깊이 100m 규모의 분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무암질 마그마가 폭발하며 함몰되어 생긴 마르(Maar) 분화구로, 안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장자리 둘레를 산책하며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산굼부리는 특히 가을철 억새 명소로 손꼽힙니다 – 10~11월이 되면 분화구 둘레가 은빛 억새 물결로 출렁여 장관을 이루죠. 억새뿐 아니라 분화구 내부에는 약 4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자연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합니다. 산책로도 완만하고 편평하여 어르신 모시는 가족 여행이나 아이들과의 자연 학습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10곳_2편

 

  • 추천 계절: *가을(10~11월)*이 으뜸입니다.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억새 군락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바람에 춤추는 모습은 일생에 꼭 봐야 할 절경이에요. 또한 여름 장마 후에는 분화구 안이 초록으로 가득 차 신비롭고, 봄엔 야생화가 피어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엔 눈 내린 억새 풍경이 색다른 아름다움을 줍니다.
  • 여행 팁: 혼자 여행 중이라면 이른 아침 개장 시간에 맞춰 가보세요. 사람들이 붐비기 전 고요한 분화구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면 억새물결과 분화구를 배경으로 드론 촬영을 해도 멋진 뷰를 담을 수 있어요 (단, 허가 여부 확인 필요). 분화구 주변으로 데크길이 있으니 휠체어도 어느 정도 접근 가능합니다.
  • 주변 맛집: 산굼부리 관람 후에는 가까운 표선이나 성읍 민속마을로 이동해 식사하면 좋습니다. 성읍 인근 산굼부리식당의 두루치기와 자리물회, 또는 표선면 해비치식당의 전복돌솥밥 정식 등이 인기 메뉴예요. 식사 후 표선 해변이나 민속마을 산책하며 제주 전통 분위기도 함께 느껴보세요.

10. 협재 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가 일품인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의 대표 해변 중 하나로, 서쪽 해안 드라이브 코스에 꼭 포함되는 곳입니다. 바닷물이 유난히 맑고 얕아서 가족 여행으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고, 멀리 보이는 비양도 섬과 석양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아요. 해변 모래는 패각이 부서진 산호모래가 섞여 있어 빛깔이 눈부시게 밝고,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넓게 드러난 백사장을 따라 산책하거나 조개껍데기를 줍는 재미가 있어요. 근처에 한림공원과 금능해수욕장도 있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지요.

제주도 여행 추천 명소 10곳_2편

 

여름엔 해변에서 플리마켓이 열려 구경거리도 참 많아요. 저는 술을 못하지만, 한동안 제주에일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마켓도 열려 사람이 엄청 북적였던 기억이 있어요.

위에 사진은 제가 찍은 건데, 여름이었고 해가 지고 있을 때 바라본 해수욕장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추천 계절: 단연 여름(7~8월)이에요. 제주도의 푸른 하늘과 협재의 코발트빛 바다가 만나는 풍경은 그림 같고,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이죠. 7~8월에는 야간개장도 해서 밤바다에 발 담글 수 있고​, 초가을 9월까지도 물온도가 적당해 한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여행 팁: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면 튜브와 스노클 장비를 챙겨 오세요. 협재는 물이 맑고 얕아 스노클링으로 작은 물고기들을 볼 수도 있답니다. 해변 주변 노상에 샤워장과 탈의실(유료)이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고, 주차장이 넓지만 성수기엔 붐비니 아침 일찍 이동하는 게 좋아요. 인생샷 포인트로는 해변 끝쪽 솔숲이나 비양도를 배경으로 한 노을 사진을 추천합니다.
  • 주변 맛집: 협재 해변 근처에는 감성 카페와 맛집이 많습니다. 카페 봄날은 협재에서 유명한 바다뷰 카페로, 땅콩아이스크림과 한라봉주스를 즐기며 쉬기 좋고요. 식사로는 한림칼국수의 해물칼국수나, 협재 인근 수가락국수의 가락국수와 카레가 인기 메뉴입니다. 해변에서 놀았다면 길 건너 돌고래슈퍼에서 파는 흑돼지 김밥이나 제주맥주로 허기를 달래도 좋겠죠.

이상 제주 여행 추천 명소로 5곳을 더 찾아보았어요.

제주도 여행은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고 하잖아요.

갈 때마다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반겨주는 제주도, 저도 이번 여름엔 추천 명소 몇 군데 골라서 다녀와야겠어요!

 

여러분들의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제주도 여행 추천을 마치겠습니다!

 

 

참고 자료: 제주관광공사 VISIT JEJ (Seongsan Sunrise (Ilchulbong) Peak (UNESCO World Natural Heritage)) (Seongsan Sunrise (Ilchulbong) Peak (UNESCO World Natural Heritage))218】, 한국관광공사 (UNESCO World Natural Heritage Site Tour : VISITKOREA)299】, UNESCO 세계자연유 (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 -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 - UNESCO World Heritage Centre)400】 등.